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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Variety164

강심장-김청 누드발언, 천박함으로 무장한 중년의 탐욕, 보는 내내 불편했다 김청은 많은 사람들이 아시다시피 결혼 후 3일만에 파혼을 한 흔치않은 경험이 있다. 그 후에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자신의 집 문제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그녀가 최근 드라마에 복귀 해 바람잘 날 없던 과거를 추스리고 나름 자리잡아 가는 모습에 꽤 보기가 좋았다. 그런데 강심장에서 만난 김청은 어딘가 나사가 하나 풀린듯한 모습이었다. 화요일 늦은 저녁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든 김청은 "시집 몇 번은 갔을거에요?" 어떻게? "누드를 찍었더라면" . 웃자고 한소리라 하더라도 이건 좀 아니다싶다. 인당수에 빠져 심봉사를 눈뜨게 하겠다는 심청이는 들어봤어도 누드찍어 시집가겠다는 김청은 처음 듣는다. 불혹의 나이에 누드 제의를 받았다는 에피소드를 가리낌없이 풀어제친 김청의 발언이었다. 뭐 누드가 더 이상 죄짓는 컨.. 2012. 1. 4.
1박2일 절친특집, 또 한번 드러난 조작! 리얼은 어디에? 여배우 특집과 명품조연 특집으로 깨알재미를 제대로 본 1박2일의 3탄급이라 할 수 있는 절친특집. 나영석은 똑똑했다. MC몽 사건 이후 줄줄이 터진 흡연사태, 이수근 과거 논란에 이어 종지부를 찍었던 태풍과도 같은 강호동의 잠정은퇴. 삐딱하게 매달려있던 KBS의 이 간판 프로그램을 대형 게스트들의 대거 투입으로 시선을 분산시키고 시청률도 되돌려 놓았다. 하지만 "얼마남지 않아서 대충 시청률만 고수하려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을만큼의 구멍 연출의 몰디테일이 눈쌀을 지푸리게 만들었다. 특히나 이번 1박2일 절친특집의 게임과 미션의 과정들에서는 눈감고 지나쳐주기 힘든 민망했던 부분이 많았다. 대표적인 첫 번째 사건으로는 두 번째 휴게소에 들러 미션을 하는 장면에서 나왔다. 운동신경이 좋은 친구들 중 .. 2012. 1. 3.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정재형 민폐진행 과잉개성소모의 대형참사 무한도전은 그간 가족이라는 단어에 조건을 많이 달지 않았다. 함께 고생하고 프로그램을 같이 만들었던 게스트들에게 특히. 무한도전 나름가수다에서 특별MC를 자청했다던 정재형도 그 중 하나다. 무한도전으로 인해, 무도에 의해 대박난 스타라고 해도 더이상 과언이 아닌 정재형. 하지만 무한도전 나름가수다에서 보여주었던 정재형의 MC로서의 진행력과 후배들을 이끌어가는 능력은 성우로 대체될만큼 절망적이었다. 아무리 무한도전 팬이라 하더라도 진행자로서만 놓고 보자면 민망하기 짝이 없을 정도였다. 처음에는 정재형이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특집에서 얼굴을 내밀었을 때 반가움이 더 컸던 것이 사실이다. 무한도전에서 나름가수다 경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동참에 나섰다는 그 마음이 따뜻하고 역시 가족이라는 말은 괜히 .. 2012. 1. 2.
나는가수다, 박완규의 고해 박완규만 있고 고해는 없었다 대한민국에서 몇 명에게만 허락된다는 임재범의 고해. 박완규는 기꺼이 응했고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 성대를 몽땅 도둑질 당하면서도 절벽에서 살아 돌아와 건재함을 보여준 그에게 거는 작은 설레임이었다. 드디어 나는가수다 본 경연. 막상 뚜겅을 열어보니 실망스러움이 엄습했다. 박완규의 가창력, 음정, 테크닉 이 따위를 두고하는 말이 아니다. 이미 그것들을 갖춘 박완규이기에 따위라는 말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붙여본다. 거두절미하고 정말 박완규에게 기대했던 것은 이런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귀로 들을 수 없는 무언가로 나는가수다 무대에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두드려 주길 바랬던 것이다. 박완규의 고해는 누구 말마따나 징그러울 정도로 잘했다. 하지만 가사와 감정표현보다 지나치게 소화해 보이겠다는.. 2012. 1. 2.
씨스타 의상논란, 의상보다 짧아진 비양심의 배설물 "단체로 자위행위라도 하길 바랬던 것일까?" 얼마 전 트러블메이커의 무대를 두고 언급한 한 팬의 이야기다. 이런 발언마저도 개념차 보이게 만드는 것이 지금의 가요계의 현실이라 씁쓸하다. 벗기, 지르기, 흔들기. 아이돌들의 말초 3종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요소들 중에서도 이제는 벗기만 충족시켜도 분명 핫이슈에 가까워 질 수 있다. 클릭수, 조회수를 부르기에 그만한 것도 없을 것이다. 의도가 빤히 보이면서도 보게 되는것이 사람의 본능이니 말이다. 이것이 말초가 아니면 무엇이고, 이제 아이돌 마케팅에 있어서 버릴 수 없는 기획사들의 응용카드이다. 씨스타 19를 붙이고도 비교적 소프트했던 그녀들이었지만, 오히려 모두가 보는 가요대상에서 의상논란을 불러일으킨 씨스타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어린 친구들에게 누가.. 2012. 1. 2.
SBS 연예대상, 최우수상 이승기 꽃목걸이 거부한 이유는? 찝찝함, 비난, 논란. 앞서 벌어진 KBS와 MBC 연예 대상을 얼룩지게 했던 단어들. 속속들이 알아보려 하지 않아도 어떤 상이 새로 생겼으며, 그 상이 누구에게 돌아갔는지만 보아도 예상되는 폐단이었다. 대세 프로그램을 두고 제 식구 챙기기를 넘어 부각시키기에 급급한 모습들이 연이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덕분이었을까? SBS 연예대상은 2011년 열린 연예대상 시상식 중 이례적으로 방송 소감의 일환으로 평가까지 곁들여 여론에 회자되는 모습이다. 받을 만 한 연예인들이 받았다는 평가다. 12월 30일 열린 SBS 연예대상은 최우수상에 김병만, 그리고 이승기가 수상했고, 대상에는 MBC에서 씁쓸한 입맛을 보았던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방송 3사의 연예대상을 오버랩시켜 보았을 때, 이번 유재석의 대상은 작은 .. 2011. 12. 31.
MBC 연예대상, 유재석 개념소감 말아먹은 당혹스런 나가수 대상수상 방송 3사의 연말 시상식은 매년 예능프로그램 못지 않은 재미와 풍성함으로 또 하나의 연말 선물이었다. 거기에 누가 받을 지 알 수 없는 대상 수상자를 예상하며 몇 시간 동안이나 TV앞에 앉아있어도 지겨울 틈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기대치를 낮추어야 하는 것일까? 대상에 대한 기대치는 그 어느 때 보다 낮아지고 있는 지금이다. 거기에 공동수상이라는 눈치보기인지, 제 식구 감싸기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긴장감을 떨어트리는 관례들이 일등공신을 하고있다. MBC 연예대상마저 올해 예상을 뒤엎고 프로그램상으로 타이틀을 변경하기에 이른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연예 대상이란 이름에 대상은 사라져버렸고, 전통을 고수해오던 대상의 권위를 스스로 깍아먹어버린 셈이다. 프로그램 대상을 받은 나는 가수다의 애청자로써.. 2011. 12. 30.
나가수, 오리무중 박완규의 고해 낙화유수 처형대로 직행? 일부에서는 "이빨이 빠질대로 빠졌다"라는 말도 있었다. 천년의 사랑, 약속없는 이별, Lonley Night등 많은 곡을 히트시켰지만 어느샌가 소리소문 없이 묻혀져가던 박완규를 두고 한 말이었다. 중후한 중저음으로 많은 팬들에게 전율을 안겨주었던 가수였지만, 그가 말했듯 목을 지나치게 혹사시켰던 이유인지, 가끔 보이던 TV 무대에 올랐을 때 마저도 호평보다 혹평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박완규는 포기하지 않았고, 김태원의 적극적인 도움과 재활치료로 제 2의 가수인생을 준비했다. 곧 나가수의 제의를 받았고, 거부하지 않았다. 첫 무대에서 사랑했지만을 불렀던 박완규. 분명 예전만큼의 성량과 파워는 아니었지만 갈 때 까지 간 박완규의 목이라 생각한다면 엄청난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결과였다. 이렇게 2위로 첫 단.. 2011. 12. 27.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발언권 뺏긴 유재석과 불편한 진실 3가지 또 어떤 패러디를 보여줄까? 기대를 모았던 무한도전 나름가수다의 첫 회가 방영되었다. 웃음도 깨알같앗지만 퀄리티와 나가수와의 싱크로율까지 잡은 무한도전의 연말 선물은 다음주의 본격적인 경연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조금 특이했던 것은 표면적으로 무한도전의 색깔을 강하게 가미시키기 보다는 나가수의 제작 스타일과 거의 흡사했다는 것이었다. 방대한 양의 자막과 배경, 두가지만으로도 나가수를 보는 것 같은 진행이었다. 단지 그것에 그치지않고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특집은 언제나처럼 무언가를 생각하게 해 준 방송이었다. 많은 가수들이 거쳐가며 때로는 감동을, 가끔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나가수에 대해서. 누가 뭐래도 2011년 한 해 핫한 플레이스의 중심에 있었던 이 프로그램을. 그 첫번째로는 길을 두고 박명수가.. 2011.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