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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Variety164

강심장, 방송이 장난? 슈주의 성의없는 방송태도 불편했다 이승기, 유재석, 이경실. 이 세 명의 공통점을 꼽는다면 뭐가 있을까요? 저는 첫 번째로 경쾌한 리액션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끔은 게스트에 활력을, 때로는 죽어가는 토크에 생명력을. 예능에 있어서 절대적인 리액션을 맛깔나게 해주는 3명이기도 하죠. 자막과 CG, BGM 덕분인지 예전만큼의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하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분위기를 만드는 힘은 무시하지 못한다는 것. 두 번 말하면 입 아플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강심장 같은 토크쇼에는 더욱 중요하죠. '실망스럽다', '조금 더 잘 살릴 수 있었을걸'하는 생각이 이번 주 강심장을 보고 많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본 이날의 강심장에서 '리액션다운 리액션'을 해 준 것은 고정 패널이 아닌 오히려 두명의 모델 와 이었습니다. 물론 붐을 시.. 2012. 1. 18.
놀러와, 제대로 놀지 못한 아이유의 불편함 수개월동안 4명의 PD들이 설왕설래하며 난장판이 되버린 놀러와. 삐딱하게 걸린 간판에 유재석과 김원희라는 지지대가 겨우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2011년 하반기. 나가수에 희생양이 되어가던 놀러와를 보면서 8년차 장수 프로그램 하나를 MBC가 죽이는구나 싶었습니다. 지방 방송국에는 시청의 기회조차 사라져버린 지금. 이대로 끝이나는 것인가 생각하게 만들었으니까요. 때문인지 낮아질대로 낮아진 기대. 그래도 놀러와는 역시 놀러와였습니다. 드라마 무신의 남자 배우 4명 , , , 이 출연한 이번 주 놀러와는 지방에 사는 저에게 있어서는 몇 주만의 시청이었습니다.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스튜디오를 라면가게로 새단장 한 모습이었고, 토크 중간에 퀴즈를 넣으며 놀러와 '나름대로의 느낌표'를 찍으려는 모습을 .. 2012. 1. 17.
1박 2일 절친특집, 미대형 이서진 반전의 카리스마로 강호동 채웠다 강호동의 부재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던 1박 2일.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더 활기찬 지금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연 시베리아 야생 호랑이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 하는 질문에 곧 스스로 상처를 봉합하며 아직도 일요일 예능의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는 저력은 대단해 보이기도 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다시 치고 올라온 그들의 노하우만큼이나 이번 '1박 2일 절친특집'은 그런 엑기스의 집대성이라 불릴 만큼 재미와 훈훈함 그리고 따뜻함까지 보여준 좋은 특집이었다 생각됩니다. '미대형' 이서진의 재발견 눈밭 달리기부터 탁구시합, 그리고 4:4 족구까지. 추운 날씨에 몸을 아끼지 않은 절친들과 '1박 2일' 멤버들의 노력에 마음껏 웃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그중에서도 이번 '1박 2일 절.. 2012. 1. 16.
위대한 탄생, 감동적인 '이선희 눈물'에 격하게 '공감하지 못한' 이유 비교적 순위를 예상하기 쉬웠던 이선희 멘토의 멘티. 결과 또한 그리 예상을 빗나가지 못했다. 배수정과 구자명에게 생방송 출전권이 쥐어졌다. 장이정과 김경주 2012. 1. 14.
나가수의 레임덕에 적우는 웃고 유재석은 울었다 나가수가 산으로 가더니 이제는 허우적대고 있다. '과연 어떤 가수가 나와 감동을 전해줄까' 하는 기대감도 이제는 '왜 이런 논란만 생길까?' 하는 반감으로 변한지 오래다. 시청률은 말할 것도 없다. 1월 8일 방송된 나가수 시청률은 8.7%. 12.3%를 기록한 '위대한 탄생'은 말할 것도 없이 '불후의 명곡'의 6.6%를 향해 곤두박질 치고 있다. 명불허전이라는 명함을 꺼내기에도 부끄러울 정도다. 2011년은 나가수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말이다. 그런 프로그램에 어쩌다가 시청률 1자리 수에 논란만 가득한 프로그램이 되었을까? 타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경쟁력 때문일까? 아니면 깎아내리는 언론들 때문일까? 잘은 모르겠지만, 근본적인 나가수의 문제점은 이런 외적인 문제보다 내적인 원인이 더 커 보인.. 2012. 1. 11.
보이스 코리아, 오디션 프로의 보이콧될까? '슈스케3'(슈퍼스타K 3)가 막을 내렸지만 오디션 프로의 홍수는 여전히 그칠줄 모르고 있다. 나는 가수다를 비롯해 위대한 탄생, K팝스타, 위대한 탄생 등 각자 조금씩 성격은 다를 뿐, 서바이벌 형식이라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데. 물론 자극적이고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기에는 적합한 저마다의 포맷을 갖고있지만 과유불급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며 쏟아지는 오디션 프로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 '슈스케3(슈퍼스타K 3)의 뒤를 이은 보이스 코리아의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도 거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음악채널 엠넷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보이스 코리아는 2월 10일 방영예정으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보이스'의 프로그램 포맷을 정식 구매해 제작한 프로그램이라 한다. 서바이벌이라는 측면에서 경쟁은.. 2012. 1. 10.
윤민수 집시여인, 순위 과욕이 부른 몰개성의 종결무대 투입 초반, 자격 논란으로 꽤나 고생을 했던 윤민수가 이제는 명예 졸업에 가까워지고 있다. 성대결절로 인해 치명적인 목의 핸디캡을 갖고 있었던 윤민수였지만, 예상외의 고전으로 나름의 밥그릇을 챙겨가면서 나름의 순발력을 과시했다. 금주 또한 4위를 가져가며 자타공인 고수 신효범의 투입과 적우의 고전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하지만 을 보고 자꾸만 언젠가 본듯한 무대인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은 미션 임파서블의 O.S.T와 집시여인을 접목시켰다는 언급이 이미 있었다. 그러나 샘플링을 가져다 쓰는 것이 아니라 곡의 구성마저도 림프 비즈킷의 와 거의 흡사했다. 심지어는 반복되는 랩 가사마저도 똑같은 느낌이었다. 김현철의 언급처럼 집시여인은 어디 있나 싶을 정도로 가사를 제외하면 은 림프 비.. 2012. 1. 9.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정준하 1위가 안긴 나가수의 굴욕 2주 정도 적절한 패러디 선에서 마무리하며 막을 내릴 것 같던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특집. 그러나 예상은 보기 좋게 깨지며 무한도전은 3주짜리 나름 가수다를 만들었다. 그것도 나가수와 거의 흡사한 싱크로율로. 분명 포맷만 잠시 빌려 무도의 색깔을 냈다기 보다는 무한도전이 나는 가수다속으로 걸어들어 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럼에도 '나는 가수다'를 베겼다는 비난보다는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그 자체의 패러디에 대한 기대치를 한 몸에 받고있었고, 이것은 그간 많은 특집으로 시사성을 남긴 무한도전에 보내는 시청자의 신뢰도 포함되어 있다는 반증이었다. 애초에 나가수의 장점에 빨대를 꽂아 쪽쪽 빨아먹는 단편적 엑기스 특집이 아니라 '안일하다', 또는 '이건 아니다'라는 반응을 불렀던것들 마저도 그대로 보여주었.. 2012. 1. 8.
정글의 법칙, 김병만을 강등시키는 이유 정글의 법칙. 분명 지금껏 봐오던 예능보다 한층 더 강력했던 첫인상이었다. 이상할 것도 없다. 생각해보면 리얼리티라 자부하던 프로그램들은 명함도 못 내밀 리얼리티가 장착되 있었기 때문이다. 리얼 그 자체라 생각들만큼의 파워다. 미워도 다시 한번 이라는 생각에 채널을 옮겨타봐도 볼 수 없었고, 별수 없었다. 금요일 밤 예능을 정글의 법칙으로 정했었기 때문이다. 몇 주간 지속되던 이런 채널고정 정신에 최근 정글의 법칙을 볼수록 그 흐름을 방해하는 잔잔한 돌팔매질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 원인은 뭘까? 그 범인은 누굴까? 단정짓기 힘들지만 프로그램 자체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자제력을 잃을만큼 힘은 정글속 오지에서 단결력으로 자급자족하던 그 풍경들이 그 절경스러움을 조금씩 잃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2012. 1. 7.